오늘은 췌장암을 알아채는 초기 증상과 평소 자주 섭취하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의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입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항암치료를 해도 반응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4% 정도인데 전체 암의 평균 생존율인 70%의 5분의 1 정도이고 지난 20년 동안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건강 정보를 통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췌장암이란?
- 췌장은 위 뒤쪽 후복막이라고 해서 복막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어리로 여러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합니다.
- 췌장의 기능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소화 효소를 분비해서 음식을 소화시키는 기능이고 두 번째는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입니다.(인슐린, 글루카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췌장암 발견 초기 증상
1. 황달 현상
-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기면 담즙관을 누르게 되면서 활달이 생깁니다. 췌장암의 다른 부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빨리 알아챌 수 있는 증상입니다. 다른 부위는 큰 통증이 있을 때 알아채서 예후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2. 갑자기 혈당 조절이 안됨
- 평소 건강했는데 갑자기 당뇨 증상이 생기거나 당뇨가 있었어도 평소 혈당을 조절을 잘했는데 갑자기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경우는 췌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당뇨가 없던 일반인들은 평소 혈당 체크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아서 혈당이 오르는 것을 모르는 분도 있는데 대표적인 당뇨 증상의 하나는 급격한 시력저하입니다. 시력이 갑자기 훅 떨어졌다면 당뇨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더 나아가서는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혈당 조절이 잘 안되면 복부 CT를 찍어보길 권합니다. 췌장암 수술로 암을 제거 시 췌장 크기는 줄어들지만 오히려 혈당 조절이 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급격한 체중의 감소와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
-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 보다 살이 덜 빠집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췌장암이 아니어도 다른 암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꼭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시 복부 CT를 꼭 찍어보길 권합니다. 초음파는 췌장의 머리 부분만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이 어렵지만 복부 CT를 찍으면 아주 작은 암세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등부위 통증 발생
- 명치를 기준으로 뒤쪽으로 나타나는 통증은 배보다는 등 통증에 가까우며 이는 췌장암 초기증상 중 하나입니다.
- 좀 더 정확히는 갈비뼈를 중심으로 왼쪽 등 쪽에 나타나며 복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췌장암 예방에 도움되는 음식
1. 마늘
-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세포 주기를 억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췌장암 발생을 54%나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유기황, 아르기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췌장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췌장암 수술을 받은 분이나 만성췌장염을 앓고 있는 분이 마늘을 익혀 부드러운 형태로 먹으면 매우 좋고 양은 30g 수준인 3쪽 정도를 매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2. 케일
- 케일은 췌장암 세포의 증식과 분열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증가시키는 베타카로틴과 캠퍼롤이라는 성분이 가득합니다.
- 케일 약 450g에는 100g의 캠퍼롤을 함유하고 있으며 루테올린이라는 성분도 있어 췌장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 케일은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쌈이나 샐러드처럼 생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생으로 먹기 힘들다면 살짝 데치거나 갈아서 주스 형태로 섭취도 가능합니다.
- 하루 권장량은 150g인데 어린 케일잎 7장 정도의 양입니다.
3. 브로콜리
- 브로콜리의 벤젤-아이소티오 사이아네이트라는 성분이 췌장암 발생을 예방해 줍니다. 이는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PI3K-AKT라는 신호를 억제하고 STAT3의 발현을 억제해서 췌장암을 사멸시킵니다.
-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블로콜리 섭취 시 항암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은 1~3분간 쪄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 브로콜리에는 췌장암 발생을 막는 엽산도 풍부한데 스웨덴의 한 연구에서는 엽산을 하루에 350㎍ 섭취하면 200㎍ 미만 섭취한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75%까지 낮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 블로콜리 100g에는 약 370㎍의 엽산이 있는데 이는 하루 필요 권장량에 해당합니다.
4. 녹차
- 췌장암의 발생률을 낮추고 암 진행속도도 늦춘다는 LA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LA 생물의학연구소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락테이트 디하이드로제네이스 A]라는 LDH-A는 췌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역할을 하는데 녹차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EGCG 성분이 LDH-A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녹차에 있는 '옥사메이트'라는 성분도 역시 암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녹차에 있는 성분이 췌장암세포의 발현과 활성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런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좋았는데 췌장암 발생 위험이 32% 감소했다고 합니다.
- 녹차는 식사 후 바로 마시면 무기질과 철분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어 식후 1시간 뒤에 마시고 하루 두 잔 전후로 드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췌장암의 초기 증상과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실감할 것입니다. 가족력을 포함한 여러 발생원인이 있지만 유력한 발생 원인은 음주, 흡연, 잘못된 식습관, 비만등입니다. 평소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꼭 복부 CT를 찍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명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등에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췌장암 예방 음식을 먹으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면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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